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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 인사이트] ‘양날의 칼’ 중화 민족주의 … 갈등 생긴 공간에 묶어 관리해야
김한권국립외교원 교수강대국 민족주의가 속속 귀환하고 있다. 냉전을 지나 세계화를 맞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민족주의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역사 무대 앞에 서게 됐다. 특히 이웃한 중화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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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페셜 칼럼D] 대중은 모던, 조영남은 포스트모던?
“제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인데 제가 정통 미술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…”지난 3일 검찰에 출석한 조영남 씨가 이렇게 말하는 걸 보고 쓴웃음이 나왔다. 그가 말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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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종, 동학 막으려다 외세 침탈 자초
【총평】 일본이 조선에 거주하는 일본인 보호를 위해 군대 파병의 움직임을 보이자, 청은 신속히 군대를 파병했다. 청은 흥선 대원군을 군란의 책임자로 몰아 톈진으로 압송함으로써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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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소영의 컬처 스토리] 대중은 모던, 조영남은 포스트모던?
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“제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인데 제가 정통 미술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…”지난 3일 검찰에 출석한 조영남 씨가 이렇게 말하는 걸 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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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SUNDAY 창간 9주년 특집 : 한국사와 좀 더 가까이!
중앙SUNDAY는 과거 연재했던 인기 역사 기획 내용을 토대로 현행 한국사 8종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, 실전 문제까지 풀어보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 NIE를 매주 홈페이지(htt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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으리으리한 예술 제조 ‘공장’ ‘제품’도 잘 팔릴까
한국 현대사의 현장 광주 금남로에 거대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섰다. 지난 2005년 첫 삽을 뜬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10년 만에 부분 개관한 것이다. 서울 예술의전당보다 큰 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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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] "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나는 아메드다"
문유석인천지법 부장판사 “나는 샤를리가 아니다. 나는 숨진 경찰관 아메드다. 샤를리는 나의 신앙과 문화를 조롱했다. 하지만 나는 샤를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기 위해 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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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홍구 칼럼] 6·3 50주년 회고와 과제
이홍구전 국무총리·본사 고문50년 전의 함성과 흥분을 자랑스럽게 기억하면서도 오늘과 내일을 더 걱정하는 패기 넘치는 70대들의 모임, 바로 한·일협정 반대 6·3 민주화운동 50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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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사학계 잡고 있는 좌파들, 교과서를 자기 영역으로 생각 … 자유주의자 진입 막아
진보-보수 진영 사이에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‘역사 전쟁’이 벌어지고 있다. 1970~80년대 진보 이론가였던 안병직(77 ·국민통합시민운동 공동대표) 서울대 명예교수는 온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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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런던풍의 뻔뻔스러움”. 최초의 추상적인 그림에 내려진 평가다. 1877년 5월 영국의 그로
1 윤난지의 『추상미술과 유토피아』(한길아트, 2011) “런던풍의 뻔뻔스러움”. 최초의 추상적인 그림에 내려진 평가다. 1877년 5월 영국의 그로스브너 화랑에 제임스 휘슬러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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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술국치 100년 기획 - 망국의 뿌리를 찾아 ① 메이지 일본의 ‘한국병탄 프로젝트’
100년 전 일본은 두 개의 흐름으로 조선을 공략해 왔다. 하나는 공식 라인, 다른 하나는 비공식 라인이다. 공식 라인은 눈에 보인다. 정한론(征韓論)의 정신적 지주 요시다 쇼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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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때 오늘] 서울로 끌려간 녹두장군 전봉준 끝까지 대원군 감싸다 처형돼
1894년 이맘때와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전라도 일원을 뒤흔든 농민봉기를 이끈 녹두대장 전봉준. 그해 겨울 우금치 싸움에서 그의 부대는 끝내 패했다. 순창으로 몸을 숨겼던 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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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“마의 4개월 시작” 정가 초긴장
중국이 본격적인 ‘정치 시즌’에 돌입했다.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(전인대)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(정협)가 3일부터 잇따라 열린다. 시짱(西藏:티베트) 봉기 50주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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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북카페] 하나 자르면 둘 나오는 ‘다중의 힘’
폴 리비어의 판화 ‘보스턴 대학살’. 미국 독립 이전인 1770년 3월 5일 영국 식민지 정부의 과도한 세금정책에 반대해 봉기한 보스턴 주민들과 영국군 사이에 벌어진 충돌을 그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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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재현시시각각] 만주국 양변기의 가격
70세 이상 연세 드신 분이라면 아마 ‘지나(支那·중국)의 밤’이라는 일본 노래를 기억할 것이다. 이 노래와 함께 리코란(李香蘭)이라는 여배우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도 있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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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북카페] 인력거 끄는 몰락한 관리 불러세운 손님은 옛 부하
전족한 여인과 누워 아편을 하는 남성. 전족과 아편은 청나라 때 서양인들이 만든 엽서에 단골메뉴로 등장했다.중국 근대의 풍경 문정진 외 7인 지음 그린비, 536쪽, 3만5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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花鬪 팔도는 고도리공화국
조선시대 도박판을 그린 풍속화인 김양기의 39투전도39 화투짝이 잘 달라붙는 것으로야 오래도록 미제 군용담요가 최고였다. 가솔들은 저마다 제 분수를 알아 역할을 나누었다. 큰아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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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강남은 극성스러운 욕망의 기관차일 뿐"
강준만의 ‘한국형 자본주의 엔진론’에 진중권 ‘천민성·몰취향’ 산물로 폄훼 실명비판으로 유명한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 교수가 저서 을 통해 한국형 자본주의의 엔진론을 폈다. 과연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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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만화로 … 그들은 제국주의를 학습했다
조선은 닭이었다. 혹은 어린 아이였다. 제국주의를 향해 치닫던 19세기 말과 20세기초, 일본의 각종 시사만화에서 힘없는 닭은 조선을 상징했다. 일제 통치에 대한 조선 민중의 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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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기획] 민족주의·탈민족주의는 결국 '공범' 관계?
민족주의 문제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특징은 진보 진영이 민족주의 깃발을 앞세운다는 점입니다. 세계화 영향 탓인지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은 외려 깃발을 접을 때라고 말합니다. 민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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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방전후사의 '인식' 뒤집는 '재인식' 출간
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말한다. 과거를 보는 눈이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. 한국현대사를 보는 눈도 마찬가지다. '해방전후사의 인식'(이하 해전사)은 한국인의 역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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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] 20. 新여성-욕망이냐 현모양처냐(박노자 교수)
문화의 격변기에는 '신(新)'자가 유행합니다. 서양식 근대화의 도입과 함께 등장한 '신(新)여성'의 새로움이 과연 무엇이고 그 새로움이 전통적 여성상과 어떻게 달랐는지 살펴보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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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] 12. 개화파의 列强 인식- 미국 (박노자 교수)
1백여년 전 개화기 조선의 역사가 오늘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. 주변 열강과의 역학관계를 잘 조정해 살아가야 하는 한반도 주변의 국제 정세가 반복성을 지니고 있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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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'현대 고전'으로 짚는 2003년] 5. 제3부문 시민사회
사회적 자본과 민주주의/로버트 퍼트남 지음, 박영사, 2000년 출간 옥중수고(獄中手稿)/안토니오 그람시 지음/거름, 1999년 출간 시민사회는 오늘날 세계사회의 변동을 판독하는